삼청동 - 부엉이 박물관 부엉이 박물관에 다녀왔다. 삼청동의 끝자락 골목 속에 (부엉이 둥지처럼) 아늑하게 자리잡은 한옥 한 채 안에는 50년동안 수집된, 부엉이 공예품과 미술품들이 빼곡히 들어차있다. 입장료 5천원을 내면 음료 한잔과(커피, 홍차, 녹차, 오렌지주스, 코코아 중 택) 배명희 관장님의 입담넘치는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부엉이, 올빼미는 다른 새이지만 편의상 부엉이라고 통칭) 작은 박물관이지만 여러나라의 오랜 유물이 많고 가장 중요한 우리나라의 근현대문물이 많이 보관되어있다. 부엉이 그리스로마신화에서 지혜의 여신 아테나/미네르바의 신수인 것만 알았지(정확히는 올빼미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부엉이에 많은 의미를 두고 있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부엉이라는 단어가 조선시대 때 새 울을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