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틱한 분위기의 가위 타투 도안

 

배 속에서 잘리는 듯한 통증이 느껴질 때쯤 돼서야
가위를 삼켰었다는 사실을 기억해 냈어
주어나 서술어나 목적어도 없이
감탄사 같은 단답형의 잘린 말들이 입에서 나올 때만 해도
과묵하다는 소리를 들었지, 신중하다는 것으로 이해했거든

<가위>, 안해원

안녕하세요. 라랑 타투입니다. 

3번째 타투도안으로 인사드려요.

오늘의 주제는 가위타투입니다.

가위는 날이 가지는 서늘한 온도와

자른다는 의미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어 도안으로 자주 쓰는 오브젝트입니다.

개인적으로 칼이 조금 더 강렬하고 날카로운 느낌이라면,

가위는 조금 더 세련되고 서정적인 느낌을 가진 것 같아요.

특히 미용관련 업무를 하시는 분들이 즐겨 찾는 타투도안이기도 하죠.

(직업과 관련있는 도안을 하시는거 참 멋져요.)

 

 

 

그냥 가위보다 서정적인 느낌을 살려서 엔틱한 손잡이로 그린 타투도안이예요. 

둥글둥글 부드럽고 정교한 장식이 있는 손잡이와 날까로운 날의 끝이 대비되어 시선을 잡아끄는 가위타투입니다.

 

첫번째로 추천드리는 곳은 목뒤부터 시작되는 척추라인이예요.

아래로 길게 빠져 대칭을 이루는 도안이기 때문에 이 위치에 아주 잘 어울린답니다. 

옷을 입으면 살짝 보이는 부분은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그 아래에 뾰족한 날을 숨기고 있어 묘한 매력을 가지게 하는 위치예요. 

여자타투로 자주 추천드리는 위치랍니다.

 

두번째는 윗팔의 바깥부분이예요. 

화려하고 강렬한 가위도안이라 바깥쪽에 하면 강인하고 위험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요. 

남자타투로도 추천합니다. 

 

마지막은 종아리 부위인데요. 

길다란 타투도안은 시선을 위아래로 분산시켜서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도 있죠.

마치 금방이라도 날카로운 무기를 지니고 있는 본드걸같은 모습이죠?

사실 여자타투 남자타투 나눠서 생각하는게 의미없는 예쁜 가위도안입니다. 

다음에는 남자분에게 도안을 적용한 사진도 보여드릴게요. 

 

아직 시술 가능한 도안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 타투 도안으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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