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속에서 잘리는 듯한 통증이 느껴질 때쯤 돼서야 가위를 삼켰었다는 사실을 기억해 냈어 주어나 서술어나 목적어도 없이 감탄사 같은 단답형의 잘린 말들이 입에서 나올 때만 해도 과묵하다는 소리를 들었지, 신중하다는 것으로 이해했거든 , 안해원 안녕하세요. 라랑 타투입니다. 3번째 타투도안으로 인사드려요. 오늘의 주제는 가위타투입니다. 가위는 날이 가지는 서늘한 온도와 자른다는 의미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어 도안으로 자주 쓰는 오브젝트입니다. 개인적으로 칼이 조금 더 강렬하고 날카로운 느낌이라면, 가위는 조금 더 세련되고 서정적인 느낌을 가진 것 같아요. 특히 미용관련 업무를 하시는 분들이 즐겨 찾는 타투도안이기도 하죠. (직업과 관련있는 도안을 하시는거 참 멋져요.) 그냥 가위보다 서정적인 느낌을 살려서..